엄마표 영어는?
먼저 귀가 트여야 따라 말할 수 있고, 읽기가 자유로워야 쓰기가 가능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언어습득의 과정(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입니다.
이러한 언어습득 과정과 한국의 환경적인 특성(EFL: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을 고려하여, '듣기와 읽기' 그리고 '말하기와 쓰기'를 충분한 시간을 들여 보다 자연스럽게 기본기가 탄탄한 영어를 익히도록 교육하는 방법론이 바로 엄마표 영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영어 노출시간과 영어 독서량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듣기는 굳이 수업시간에 하지 않아도 되며 듣기가 충분하다면 읽기 또한 선생님의 지도가 없더라도 혼자서 얼마든지 영어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보살필 수 있는 엄마가 코치가 되어 가정에서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표 영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입니다.
덧붙여서, 어떠한 훌륭한 교육기관에 아이들을 맡기더라도 절대적인 영어 노출시간이 부족하다면 영어실력은 좀처럼 늘기 어렵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즉, 원어민들과 영어로 생활을 시킬 수 있는 상황(유학 등)이 아니라면 엄마표 영어야 말로 아이들이 제대로 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되어줄 것입니다.
듣기의 중요성
인간의 언어는 말로부터 시작되어, 같은 말이라도 말하는 사람이나 상황, 감정에 따라 다른 뜻이나 뉘앙스를 가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듯 타인의 말을 듣고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당연하지만 먼저 듣기가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뿐더러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기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글이라는 것도 사람의 말을 문자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며 그 뜻을 전달함에 있어 사람과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 전달되는 정보의 량(표정, 감정, 제스처 등)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많이 듣고 그 의도를 파악해본 경험이 적다면 그만큼 글에 대한 이해도 역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듣기는 언어를 습득함에 있어서 탄탄한 기본기일 뿐 아니라 가장 먼저 그리고 지속적으로 훈련이 되어야만 하는 중요한 능력인 것입니다.
읽기의 중요성
1980년대 초부터 스티븐 크라센(Stephen D. Krashen) 박사는 여러 저서와 논문을 통하여 제2언어도 모국어처럼 습득할 수 있다는 제2언어 습득이론(Second Language Acquisition Theory)을 주창하였습니다.
스티브 크라센은 외국어 습득 이론을 정립한 영어교육 분야에서는 유명한 석학으로, 아이멘토에서도 그의 연구 결과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국내에도 번역서가 존재하는 『The Power of Reading, 2004 - 크라센의 읽기혁명』 에서는 아이들이 관심있는 영어책을 자발적으로 많이 읽다보면(FVR: Free Voluntary Reading - 자율독서라 함), 수준높은 영어 실력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되며, 단지 이러한 과정 만으로도 높은 TOEIC 점수를 받을 수 있더라는 증거자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글로된 책이라도 독서량이 많아지면 어휘력, 창의력, 사고력, 작문능력, 대화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은 상식이나 경험 수준에서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자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이나 필독서만 읽어본 아이와 다양한 책을 읽어본 아이의 수준 차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혹자들은, 습득과 학습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과 독서을 통한 언어습득 방법은 제2언어로써의 영어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환경에 맞는 것이라는 점을 들어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크라센 역시 학습을 통한 언어능력 강화를 부정하지 않으며 한국과 같은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이라도 독서를 통한 언어의 습득 효과가 크다는 점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아이멘토에서는 JET 및 TOEIC Bridge를 통하여 본원의 아이들이 파닉스, 단어, 문법공부 없이도 어떠한 성취를 이룰 수 있는가를 이미 목격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이러한 영어독서는 아이멘토의 핵심 교육과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읽기(reading)는 언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유일한 방법이다. - Stephen D. Krashen
말하기와 쓰기
말하기와 쓰기는 그 언어를 활용하는 과정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주요 수단입니다.
우선, 말하기는 많은 단어나 문법을 알고 있다고 잘되는 것이 아니므로 엄마표 영어에서도 연따(연속해서 따라 말하기)나 정따(정확하게 따라 말하기) 및 낭독(영문 텍스트를 입으로 소리내어 읽는것) 등의 방식으로 훈련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대화의 경우는 배경지식, 성격, 상황, 화술 등 추가적인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과정으로써, 기본기가 어느정도 수준 이상이라면 원어민 선생님이나 화상영어 등을 활용하여 대화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쓰기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화하고자 하는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영어라는 언어 습득 과정의 최종 단계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반드시 주의할 점으로 먼저 듣기와 읽기가 충분하게 훈련되지 않은 상태라면 말하기와 쓰기 훈련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기본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습으로만(또는 성급하게) 채우려는 사람(성인을 포함)에게는 꽤나 고되고 어려운 훈련이여서 우리 아이들에게 역효과를 불러오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말하기나 쓰기를 잘하는 비법은 한글책이던 영어책이던 많은 독서를 하는 것입니다. 독서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언어 실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언어로써의 영어실력을 키운 다음에 단어나 문법, 그리고 입시를 위한 공부를 채워가도 늦지 않으며 또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는 비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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